'천재소년' 송유근 어떡해.. 논문 표절 확인 철회

김상기 기자 2015. 11. 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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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으로 이름을 알린 송유근씨가 논문을 표절했다는 오명을 썼다.

천체물리학저널은 지난 10월 10일 실린 송씨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됐으며 해당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앞서 과학동아는 물리학 전문가들이 송씨가 제1저자로 교신저자 박석재 박사와 천체물리학저널에 발표한 문제의 논문이 2002년 박 박사가 쓴 논문과 같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에서는 송씨의 2015년 논문과 박석재 박사의 2002년 논문을 읽어본 물리학자들이 유사성을 언급하며 표절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박사는 “논문의 앞부분은 비슷하지만 중요하지 않고 핵심인 편미분방정식이 다르므로 둘은 다른 논문”이라면서 “2002년 내가 하지 못한 작업을 2015년에 유근이가 해냈다”고 해명했다.

1997년 출생인 송씨는 어릴 때부터 천재소년으로 주목받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검정고시를 준비했고 열 살이던 2006년에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 입학했다. 이어 2009년에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천문우주과학전공 석사과정에 진학했고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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