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당국 내일 실무접촉..격 문제 또 쟁점되나

오인수 2015. 11. 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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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합의한 당국회담 실무접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실무접촉에서는 당국회담 수석대표의 이른바 '격' 문제가 또다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측의 거듭된 제의에 북한이 두 달 만에 호응하면서 어렵사리 성사된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남과 북은 11월26일 목요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남북은 어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나설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로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이 북측은 황 철 조평통 서기국 부장이 확정됐습니다.

실무접촉에서는 당국 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 의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당국회담 수석 대표의 이른바 '격' 문제를 놓고 대립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지난 2013년 6월 실무접촉 당시에도 북측은 당국회담 수석대표로 조평통 서기국장을 내세웠습니다.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했던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통일부 차관으로 변경하자 북측이 반발하며 결국 회담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지난 8·25 합의 당시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마주앉았던 전례가 있는 만큼 당국 회담에서도 자연스럽게 '격'이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북측이 수석대표로 종전처럼 조평통 서기국장 등을 고집할 경우 당국회담은 실무 접촉에서부터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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