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평론가, "ML, '혹사 우려' 마에다 장기계약 회의적"

2015. 11. 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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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에이스 마에다 겐타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에다는 프리미어 12가 끝난 뒤 구단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꿔왔으나 팀 마운드 사정으로 인해 구단에 계속 거절당해왔다.

올해는 히로시마도 마에다의 포스팅 요청을 수락해 메이저리그에 그를 포스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드디어 도전 기회를 거머쥔 것. 올 시즌 마에다는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일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해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에다는 지난 16일 프리미어 12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이번 대회에서 2경기 1승 12이닝 9피안타 14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5년 8000만 달러의 높은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위험성도 있다. '산케이신문'은 26일 야구평론가 후쿠시마 료이치의 말을 인용해 "구속은 평균수준이지만 변화구 구질이 풍부해 2~3선발 감으로 관심이 높다. 하지만 텍사스로 간 다르빗슈가 그런 것처럼 혹사가 많은 일본인 투수는 부상의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장기 계약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르빗슈는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뒤 텍사스 대표 투수로 우뚝 섰으나 지난 3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재활에 들어갔다.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는 계속된 팔꿈치 통증에도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하면서 메이저리그 현지에서도 많은 의문을 사고 있다.

이는 모두 일본에서부터 꾸준히 매년 200이닝 이상씩을 던져온 에이스들의 숙명. 특히 에이스에 더 많은 책임감과 부담을 지우는 일본에서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마에다는 2008년 1군 데뷔 후 8시즌 동안 1509⅔이닝을 던졌다. 마에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건강함을 먼저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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