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초겨울 추위' 시작..주말까지 계속 춥다

[앵커]

본격적인 초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에 진눈깨비 형태로 첫눈이 내렸고 강원도에 20센티미터 폭설이 더 쌓였습니다.

내일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산간에 쉴새 없이 쏟아지는 눈은 내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동해바다에서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지속적으로 태백산맥으로 유입됨에 따라 앞으로 강원 영동 산간에 30cm 안팎 눈이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일부 산간에서는 최고 5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돼 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경북 북동 산간지역에서도 7cm의 안팎의 눈이 예상되고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서해안에도 첫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곳곳에 내리는 눈과 함께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초겨울 추위가 몰려옵니다.

한반도 북쪽 5km 상공에서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밀려 내려와 주 후반까지 우리나라에 머물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 주말까지는 북서쪽에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진행되는 목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2도 안팎, 금요일에는 영하 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지다 일요일부터 영상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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