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스타] 산체스의 건재함, 누가 아스널이 위기라 했는가

서재원 2015. 11. 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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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알렉시스 산체스가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위기의 아스널을 구해냈다.

아스널은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외질과 산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를 앞둔 아스널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위기’라고 불렀다. 지난 주말에 치러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리그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고, 프란시스 코클랭이 부상을 당하며 부상자 명단엔 8명이 이름을 올렸다.

UCL만 봐도 참담했다. 이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아스널이 거둔 성적은 1승 3패, 승점 3점으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 만약 아스널이 탈락한다면 16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얻어야 했다.

그렇기에 너무나도 중요했던 경기였고, 꼭 승리해야만 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가 불고 올 파장은 끔찍했다.

그러나 아스널엔 산체스가 있었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그레브전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29분 외질에 정확한 패스를 연결시켜 도움을 기록했고, 4분 뒤 자신이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4분에는 골키퍼까지 제치는 날렵한 움직임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산체스로 시작해 산체스로 마무리된 경기였다. 산체스는 득점이외에도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었다. 필요시 후방까지 내려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이 경기 전까지 아스널은 분명 위기였다. 그러나 아스널엔 산체스가 있었고, 그의 존재감 하나로 그 위기감은 금세 사그라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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