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하모니' MSN 트리오, 여전히 아름다웠다

이남훈 기자 2015. 11. 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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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2개월 만에 선발로 출전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이하 'MSN 트리오'의 하모니는 환상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구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AS로마와 홈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4승 1무(승점 13)로 조 1위를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수아레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로마 골문을 손쉽게 공략했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메시가 9월 26일 리그 라스 팔마스전 이후 2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수아레스와 메시는 후반에도 골을 추가하면서 기분 좋은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1분에는 제라르 피케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메시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두 달 동안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수아레스가 이끌었다. 두 선수는 메시가 없는 9경기 동안 바르셀로나에 7승을 안겨줬다. 그리고 메시가 복귀하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예상대로 더욱 위력을 보였다.

MSN 트리오는 이날 바르셀로나의 6골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특히 전반 18분 메시의 두 번째 골과 후반 10분 피케의 네 번째 골은 MSN 트리오의 무서움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메시의 두 번째 골은 마치 네이마르와 수아레스가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듯 했다. 네이마르-메시-네이마르-메시-수아레스-메시로 이어진 여섯 번의 패스에서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운 '티키타카'를 볼 수 있었다. 후반 10분 피케가 가볍게 밀어 넣은 네번째 골도 MSN 트리오가 세 번의 패스로 로마의 밀집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나왔다.

다른 네 골 역시 MSN 트리오의 발을 거쳤다. 심지어 후반 32분 아드리아누의 여섯 번째 골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실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의 3관왕을 일군 삼총사의 당당한 행진이 다시 시작됐다.

[영상] 바르셀로나 골모음 ⓒ 영상편집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사진] 바르셀로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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