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골프, KPGA 회장 선거 앞두고 또 분란
유인근 2015. 11. 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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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차기 회장 선거를 코 앞에 두고 4년전의 분란을 재현하는 듯 시끄럽다.
KPGA는 회장 선거를 닷새 앞둔 24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KPGA는 “기존 선거관리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긴급운영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선거관리위원 4명을 선임했다. 선거는 예정대로 28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지난 16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양휘부 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후보 등록했으나 김상열 회장이 입후보 이틀 만인 지난 18일 돌연 사퇴함에 따라 회장 선거는 양휘부 단일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선거를 앞두고 4명의 선거관리위원 전원이 23일 돌연 총사퇴하면서 KPGA 선거는 어지러운 새 국면을 맞은 셈이다.
사퇴한 선관위원들은 “특정 입후보자의 사퇴에 부적절한 압력 행사로 의심되는 행위들이 있었다는 내용이 포착돼 본 선거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사퇴서를 KPGA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문제삼은 것은 양 후보측이 최근 일부 대의원에게 배포한 것으로 A4용지 한 페이지에 주요 방송사 및 대기업 대표들이 양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건이다.
28일 경기도 성남시 KPGA 회의실에서 열리는 대의원총회는 총 대의원 201명 가운데 과반인 101명 이상이 출석해야 성원이 이뤄진다. 단독 후보가 된 양휘부 후보는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을 얻으면 4년 임기의 새 회장에 당선된다.
한편 양휘부 후보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으로 선출되면 남자프로골프 대회 수를 최소 18개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선거관리위원 전원이 돌연 사퇴하면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외압을 할 만한 위치가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저도 모르게 SNS로 나간 것은 잘못됐지만, 문건 내용 자체는 사실이고 중립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사퇴한 선관위원들에 대해 “부적절한 압력이 의심되면 조사해서 징벌하는 게 그분들의 일인데, 사퇴는 스스로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하신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ink@sportsseoul.com
KPGA는 회장 선거를 닷새 앞둔 24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KPGA는 “기존 선거관리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긴급운영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선거관리위원 4명을 선임했다. 선거는 예정대로 28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지난 16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양휘부 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후보 등록했으나 김상열 회장이 입후보 이틀 만인 지난 18일 돌연 사퇴함에 따라 회장 선거는 양휘부 단일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선거를 앞두고 4명의 선거관리위원 전원이 23일 돌연 총사퇴하면서 KPGA 선거는 어지러운 새 국면을 맞은 셈이다.
사퇴한 선관위원들은 “특정 입후보자의 사퇴에 부적절한 압력 행사로 의심되는 행위들이 있었다는 내용이 포착돼 본 선거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사퇴서를 KPGA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문제삼은 것은 양 후보측이 최근 일부 대의원에게 배포한 것으로 A4용지 한 페이지에 주요 방송사 및 대기업 대표들이 양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건이다.
28일 경기도 성남시 KPGA 회의실에서 열리는 대의원총회는 총 대의원 201명 가운데 과반인 101명 이상이 출석해야 성원이 이뤄진다. 단독 후보가 된 양휘부 후보는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을 얻으면 4년 임기의 새 회장에 당선된다.
한편 양휘부 후보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으로 선출되면 남자프로골프 대회 수를 최소 18개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선거관리위원 전원이 돌연 사퇴하면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외압을 할 만한 위치가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저도 모르게 SNS로 나간 것은 잘못됐지만, 문건 내용 자체는 사실이고 중립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사퇴한 선관위원들에 대해 “부적절한 압력이 의심되면 조사해서 징벌하는 게 그분들의 일인데, 사퇴는 스스로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하신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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