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프'에 카드결제도 증가..내수회복 견인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지난달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9월부터 한시적으로 인하된 개별소비세로 인해 카드 결제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침체됐던 내수도 다소 활성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지난달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55조6800억원을 기록했으며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7.5%)보다 5.6%p(포인트) 높은 13.1%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순수 개인카드의 승인금액 증가율도 8.5%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6.4%)을 2.1%p 상회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도 2분기보다 1.2% 성장해 2014년 1분기 이후 6분기만에 0%대 성장률에서 탈출했다.
이에 대해 지난달 1일에서 14일 동안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내수 회복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4% 증가했다.
지난달 백화점 등 유통업종의 카드 승인금액도 7조82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5% 늘었다.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업체의 할인·경품행사와 카드사의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유통업종 카드 승인금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올해 말까지 자동차·가전제품 등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한시적으로 30% 인하(자동차는 5%→3.5%)된 것도 내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자동차 국내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8.6% 늘어 올해 월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업종의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도 13.9%를 기록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13.1%)을 0.8%p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메르스 사태 종결 이후 지난달 대중교통업종의 카드 승인금액(7426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하는 등 수요가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17.9%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17.2%)를 0.7%p 상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체크카드 승인금액(11조60000억원)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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