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4342대 .. 제네시스 EQ900 신난 출발

김기환 2015. 11. 2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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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주문량 에쿠스의 4배 수준"고가 세단 감안하면 실적 탁월"

다음달 9일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사진·에쿠스 후속 모델)이 깔끔한 데뷔전을 치렀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EQ900의 사전계약에서 하루 만에 4342대의 주문이 몰렸다. 2009년 2월 에쿠스 사전계약 첫 날 기록한 실적(1180대)의 4배 수준이다. 2013년 11월 제네시스(DH) 사전계약 첫날 실적(3331대)도 넘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가의 대형 세단인 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계약 실적”이라고 말했다.

 EQ900은 현대차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에 뺏긴 최고급 대형 세단 시장을 되찾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지난 4일 공식 출범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중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EQ900은 3.3과 3.8 터보, 5.0 모델로 출시한다. 기존 에쿠스보다 길이(전장)·폭(전폭)·축간거리(휠베이스)를 각각 45㎜, 15㎜, 115㎜ 늘렸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차 기술력의 결정체’라고 소개할 만큼 최신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운전 습관에 따라 운전모드를 최적화 시켜주는 ‘통합 주행 모드’나 외부 소음과 풍절음 차단을 극대화한 ‘이중 접합 차음유리’, 운전자의 체형·몸무게를 입력하면 최적의 탑승 자세를 알려주는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등을 전 모델에 탑재했다.

 실내는 고급스럽게 꾸몄다. 시트 가죽은 이탈리아 가죽 가공 브랜드인 파수비오와 협업해 만들었다. 뒷좌석에 적용한 ‘퍼스트 클래스 VIP시트’에선 항공기 1등석처럼 한 번의 터치 만으로 릴랙스(반쯤 누운 자세로 앉을수 있게 좌석을 움직이는 기능)·독서·영상 등 다양한 모드로 좌석을 바꿀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편안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잉·에어버스 항공기 1등석을 연구했고 고급 가구업체인 에르코네스와 공동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안전도 강화했다. EQ900 차체에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에쿠스의 3.2배(차체의 51.7%) 수준으로 적용했다. 외부 충격시 차체 뒤틀림이 적도록 돕는 구조용 접착제 사용도 기존 대비 2.3배 늘렸다.

 운전 편의성도 개선했다. 국산차 최초로 완전 자율주행차의 전 단계인 고속도로 주행지원(HAD) 시스템을 장착했다. 핸들·가속페달을 조작하지 않고도 앞차와 거리를 조절하고 차선을 유지하며 스스로 주행하는 기능이다. 가격은 트림별로 7000만원대 중반에서 1억원대 중반(리무진 모델)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기간(다음달 9일까지) 중 계약한 고객에게 내년에 차가 출고돼도 올해까지 적용하는 개별소비세 인하(기존 5%→3.5%) 혜택을 준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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