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 대표 크리스마스 마켓 BEST 3

강인귀 기자 2015. 11. 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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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로 ‘바이나흐트마르크(Weihnachtsmarkt)’라고 불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16세기에 12월 6일 성 니콜라스의 날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던 전통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독일 바이에른 주 관광청은 이러한 탓에 오리지널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꼭 독일을 여행해야한다며, 드넓은 독일에서도 남부 알프스 지역의 바이에른 주가 가장 유명하고 규모 면에서도 크고 화려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매년 11월 말에서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이브 전까지 열리는 바이에른의 대표적인 3대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널리 알려진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400여년의 오랜 전통을 지닌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 명칭은 아기예수시장이란 뜻의 ‘크리스트킨들스마르크트(Christkindlesmarkt)’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면 뉘른베르크의 중앙광장에 200여개의 크고 작은 상점들이 불을 밝히고 곳곳에 켜진 촛불들과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여행자들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이국적인 각종 향신료들과 장인이 직접 만든 각종 인형들과 공예품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더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다.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의 묘미는 바로 먹거리. 새콤하고 따뜻한 글뤼바인과 뉘른베르크 전통 진저브레드인 레브쿠헨, 게다가 불에 구워 겉이 더욱 바삭하고 식감이 쫄깃한 뉘른베르크 소시지의 환상적인 조합은 언 몸을 녹이며 마치 천국에 온 듯 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져오는 아기천사란 뜻의 ‘Christ Child’을 선발하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 매년 새롭게 선발되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천사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오프닝 행사에서 시청 발코니에 올라 개회사를 한다.

참고로 오프닝 행사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약 60번에 걸친 수정과 재해석이 이루어지고 있어 뉘른베르크의 자부심과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이후 올해의 천사는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동안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집, 양로원, 보육원 등을 방문하여 선물을 나눠주고 다른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방문하고 언론에도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이 기간만큼은 바이에른에서 가장 유명한 셀러브리티가 된다.

Christmas market in Nuremberg
기간 2015년 11월 27일 - 12월 24일
시간 10am-9pm(월~일) 5:30pm(11월27일개막식) 10am-2pm(12월24일)
장소 Hauptmarkt
홈페이지 www.christkindlesmarkt.de

바이에른 주의 주도에서 열리는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
바이에른 주의 주도 뮌헨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기 때문에 볼거리와 이벤트가 다양하고 화려하다. 뮌헨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4세기에 시작되었는데 초창기 이름은 ‘니콜라스 마켓(Nicholas Market)’이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약 150여 개의 상점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적절한 장난감, 수공예품, 양초, 목공예품이 판매된다. 또한 먹거리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독일의 명물 소시지와 구운 아몬드, 글뤼바인,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 등도 어렵지 않게 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동안 뮌헨 시청 발코니에서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만약 일정이 빠듯하여 뮌헨 시내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할 것 같다면 뮌헨 공항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추천한다. 뮌헨 공항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약 50여 개의 상점이 들어서는데 마켓의 한 가운데에 아이스링크가 마련되어 재미를 더한다.

Christmas market in Munich
기간 11월 27일 - 12월 24일
시간 10am-8:30pm(월~토) 10am-7:30pm(일) 9am-2pm(12월24일)
장소 Marienplatz
홈페이지 www.muenchen-tourist.de
Christmas market at the Munich Airport
기간 11월 21일 - 12월 27일
시간 11am - 9pm(월~일)
장소 뮌헨공항
홈페이지 www.munich-airport.com

중세마을에서 동화처럼 열리는 크리스마스 풍경 “로텐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로맨틱가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이름난 로텐부르크는 우리가 꿈꾸던 유럽의 아기자기한 동화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바이에른의 대표적인 소도시 중 하나이다.

로텐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 명칭은 ‘라이터레스마르크트(Reiterlesmarkt)’ 이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마치 중세 시대에 시간이 멈춘듯한 로텐부르크 구시가지를 둘러싼 성벽 안의 시청 광장 부근 좁은 골목 사이로 작은 크리스마스 상점의 은은한 불이 밝혀진다. 로텐부르크에서도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과 마찬가리지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선물, 장인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들을 판매한다.

게다가 로텐부르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상점인 캐테 볼파르트(Kaethe Wohlfahrt)가 처음 문을 연 곳이자 유럽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박물관이 있는 곳이다. 그만큼 로텐부르크의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1년 365일 언제나 경험하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화려하기보단 아기자기하고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풍경을 기대한다면 로텐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에 방문해보자. 물론 진귀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득한 로텐부르크의 캐테 볼파르트 본점은 꼭 들려야 할 필수코스이다.

Christmas market in Rothenburg
기간 11월 27일 - 12월 23일
시간 11am-7pm(월~목) 11am-8pm(금~일)
장소 Reiterlesmarkt
홈페이지 www.tourismus.rothenburg.de

바이에른 크리스마스 마켓의 대표 먹거리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이러한 크리스마켓에서 꼭 먹어보아야 할 추천 먹거리는 바로 따뜻한 와인으로 불리는 글뤼바인 Glühwein 이다.

추운 겨울이라 차가운 와인 잔이 아닌 두껍고 따듯한 머그잔으로 마시는데 주로 레드와인에 가깝다. 정확히 말하면 글뤼바인은 와인에 오렌지 껍질과 향료, 설탕 등을 넣고 끓여서 맛이 새콤달콤하게 마시는데 한잔만 마셔도 적당한 올라오는 취기와 열로 몸이 데워지고 냉기가 사라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언 몸을 녹이는 데에 제격이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것은 레브쿠헨 Lebkuchen이다. 크리스마스마켓으로 유명한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전통 과자이다. 레브쿠헨을 아몬드, 헤이즐넛, 호두 등 견과류를 넣고 설탕대신 꿀과 당밀, 생강을 넣어 반죽해서 달콤하고 진한 계피향이 나는 진저브레드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주로 판매되며 바이에른의 어느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바이에른 주 여행과 관련된 정보는 바이에른 주 관광청 한국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www.Bayern.kr 02-738-3631)

<도움말, 이미지제공=독일 바이에른 주 관광청(Baye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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