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쿠르디' 시리아 난민꼬마 시신 터키서 떠올라

입력 2015. 11.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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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배기 소녀 시신 지중해 바위 틈 사이에 떠올라(출처. 글로벌 뉴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전 세계를 울린 세 살배기 꼬마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 후 두 달여 만에 또다시 터키 해안에서 어린 시리아 난민 소녀의 시신이 카메라에 잡혀 슬픔을 더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터키 에게해의 한 섬의 바위 틈새에서 네 살 소녀 '세나'의 시신을 어부가 건져 올리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ABC 방송과 글로벌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가족과 작은 돛단배에 몸을 실었던 시리아 출신 세나는 지난 18일 배가 전복되는 사고로 숨진 뒤 해안가로 떠밀려온 것으로 보인다.

함께 배에 올라탔다가 구조된 미르반 하산은 소녀의 시신을 확인한 뒤 "아이 엄마가 계속 아이를 '세나'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터키 일간 데일리 사바는 이 소녀를 포함해 작은 배에 몸을 실었던 시리아인 1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2일 터키 해안가에 떠밀려온 쿠르디의 시신 사진이 공개돼 난민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으나, 파리 테러를 계기로 난민을 적대시하는 분위기도 강해지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던 어린이 최소 77명이 익사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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