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반격시작" 풀메탈·지문인식 탑재 홍미노트3, 16만원

박지영 2015. 11. 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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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홍미노트3

올해 주춤했던 샤오미가 연말을 앞두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풀메탈바디에 지문인식센서까지 최신 기능을 다 갖춘 홍미노트3를 단돈 16만원에 내놓으며 올해 화웨이에 밀렸던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위해 나섰다. 또한 최근 샤오미 스마트폰 중 일부 제품이 미국 FCC인증을 받으며 미국 진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샤오미 신제품 발표
24일 샤오미는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홍미노트3'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샤오미 제품 중 처음으로 풀 메탈바디에 0.3초 만에 잠금이 해제되는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13.97㎝(5.5인치) 디스플레이에 배터리용량도 4000mAh에 달한다. 두께는 8.65㎜에 불과하며 홍미노트2에 비해 4g더 가벼워진 164g이다. 후면카메라는 1300만화소, 전면카메라는 500만화소지만 가격은 899위안(16만 1000원)에 불과하다. 색상은 실버, 다크그레이, 골드로 출시된다.

샤오미는 올해 사업다각화에 힘쓰면서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전년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샤오미의 올해 3·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었다. 샤오미의 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2010년 창업 이후 처음이다. 텃밭인 중국내 1위 자리는화웨이에 내줬다.

그러나 샤오미가 또 한번 가성비 최고의 홍미노트3라는 막강한 신제품을 내놓은 만큼 다시 한번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리고있다.

■미국 FCC 인증.. 미국 진출가시화
또한 최근 샤오미는 있다라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인증을 획득하며 중국과 인도를 넘어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 레나에 따르면 샤오미의 '미(Mi)4'가 미국 FCC인증을 통과했다. 지난달 홍미2프로 이후 두 번째다. 미4는 샤오미의 주력 스마트폰으로 사양은 플래그십 수준이지만 가격은 30만원대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는 올해부터 미국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미국에서 주변기기, 액세서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도 시장에 출시할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은 특허가 샤오미의 해외진출에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최근 특허 출원에도 속도를 내고있다. 샤오미 휴고바라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샤오미가 지난 5년간 6000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5년 한해에만 3738개의 특허를 출원했다"며 "이중 중국외 지역에서 출원한 비중이 4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휴고바라가 밝힌 샤오미의 특허 출원건수를 살펴보면 2011년 35개, 2012년 257개, 2013년 698개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 2045개로 급증했다.

업계관계자는 "화웨이에 밀려 다소 성장세가 주춤했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강력한 신제품을 통해 다시한번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시장 진출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할 지 역시 업계의 관심사"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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