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에서 콘솔로 선회하는 게임개발사들

남혁우 기자 2015. 11. 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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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남혁우 기자)최근 국내 게임시장에서 모바일이 아닌 콘솔 게임으로의 진출이 늘고 있다.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마케팅과 개발 비용 등이 상승해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그 대체재로 콘솔 게임 시장을 보고 있다는 업계관계자의 분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이게임즈(대표 이원술),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 사이버프론트 코리아(대표 구창식) 등의 국내 개발사가 콘솔 게임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

먼저 로이게임즈는 최근 모바일을 통해 먼저 출시한 화이트데이를 내년 소니의 PS4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화이트데이는 지난 2001년 PC 패키지용으로 발매된 동명의 원작을 14년 만에 모바일로 리메이크한 게임으로 국내에서 특히 모바일에서 보기 힘든 호러게임인 것이 특징이다.

PS4 버전은 가상현실(VR) 기기인 PS VR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이용해 이용자는 실제 한밤중 교실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데이는 현재 출시 중인 모바일 버전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조작과 저장에 대한 불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콘솔 버전은 별도의 조이패드가 있는 만큼 이러한 불만을 대폭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플로어의 키도: 라이드온타임

드래곤플라이트, 엘브리사, 스피릿캐쳐 등을 개발한 넥스트플로어도 자사의 독립 스튜디오인 지하연구소를 통해 PS4 전용게임 키도: 라이드온타임을 개발 중이다.

키도는 횡스크롱 액션 게임으로 주인공인 키도가 도끼, 해머 등 다양한 무기를 바꿔가며 콤보를 이어나가는 것이 특징으로 연내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이버프론트코리아도 슈팅게임 스테리나이츠를 PS4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먼저 출시가 된 게임으로 수많은 탄을 피하며 상대를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기기의 특성상 화면이 작아 탄을 피하기 어려웠던 만큼 콘솔기기에서 보다 게임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프론트코리아의 스테리나이트.

이 밖에도 조이시티, 넷토스, 스마일게이트, 콰트로기어, 자이네스, 네스토스 등 다양한 국내 개발사가 콘솔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내 개발사들의 콘솔게임 진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치열해진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과 마케팅 비용으로 진입이 어려워진 반면 콘솔게임은 개발이 편해지고 마케팅에 대한 부담이 덜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등 플랫폼 홀더가 국내 개발사에 대한 지원이 늘면서 소규모 모바일 개발사의 참가가 확대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게임 대부분은 규모가 작은 다운로드 방식의 게임이지만 일정이상 성과를 거두고 국내 개발사들이 경험을 쌓는다면 해외 개발사들처럼 패키지 방식의 대형 타이틀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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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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