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2~4잔, 다이어트 후 요요 막는다"

김주연 2015. 11. 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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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살을 빼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 있다면 바로 다이어트 후 갖게 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보다 더 많은 시간 투자와 노력을 해야하기 때문.

이런 가운데 다이어트 후 하루에 2~4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면 다시 살이 찌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지난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커피 속 카페인이 칼로리 소모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준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성인남녀 494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식습관과 다이어트 성공 여부 등을 조사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다이어트에 끝까지 성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2~4잔 정도의 커피를 마셨으며 다이어트 후 요요 현상을 겪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체질량지수 역시 카페인 섭취가 적거나 아예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커피뿐만 아니라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음료는 모두 이 같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커피 속 카페인이 에너지 대사를 도와주고 조금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다만 간 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등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커피의 다이어트 효과가 다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하루에 커피 2~4잔 정도를 마시는 것과 함께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다이어트 후 몸무게를 유지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미국 하버드대학 공공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7일(현지시간) 국제 의학학술지 '순환'을 통해 하루에 3~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3~7년 정도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3~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과 파킨슨병, 뇌졸중 등에 따른 조기 사망의 위험이 줄어들고 자살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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