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S 서거> '5·18 특별법 20주년' YS에 공로패

2015. 11. 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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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제정 등 광주와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에게 5·18 기념재단과 민주화 운동단체들이 공로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5·18 기념재단은 "5·18 특별법 제정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3일 학술대회에서 역사바로세우기를 시작한 김 전 대통령에게 전국의 민주화운동 단체 5곳과 공동 감사패를 준비했으나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라 이를 공로패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23일 밝혔다.

5·18기념재단과 노근리 국제평화재단,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 제주 4·3평화재단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 회의를 거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법처리, 5·18 특별법 제정 등 과거사 청산과 역사바로세우기에 앞장선 김 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구속된 1995년 12월 3일을 5·18 특별법 제정의 본격적인 물꼬가 트인 날로 보고 다음달 3일 예정된 '역사바로세우기 학술대회'에서 김영삼 민주센터를 통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었다.

김양래 상임이사는 "김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1993년 담화부터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고 많은 노력을 했다. 전직 대통령 처벌과 특별법 제정은 김 전 대통령의 결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감사패는 시기와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공로패로 바꾸는 것을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5·18 기념재단과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들은 이날 오후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공식 조문할 조문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1983년 5·18 관련자 등 민주인사 석방과 자유를 요구하며 23일간 단식투쟁에 나섰던 김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1993년 5·13 특별담화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과 민주묘지 조성, 전남도청 이전 및 기념공원 조성 등을 발표했다.

또 1995년 12월 21일 5·18 특별법이 제정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전 대통령은 2007년 5월 22일 5·18 국립묘지를 방문해 5·18 단체들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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