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 YS 서거 정국 '野 집안 싸움'도 휴전

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2015. 11.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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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한 분향소가 23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 마련되어 조문객들이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거 정국 속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집안 싸움도 당분간 '휴전' 상황을 맞았다.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앞둔 안철수 의원은 이를 당초 24일에서 26일(영결식) 이후로 연기했다.

안 의원측 관계자는 "24일 예정된 경남대 강연은 학생들과의 약속인만큼 예정대로 진행된다"면서도 "하지만 정치적인 입장 표명을 27일이나 29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문·안·박 연대를 받을지, 이를 거부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거부할지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비주류 의원은 "지금은 문 대표나 안 의원이나 내려놓아야 살 수 있다"면서 "안 의원이 문.안.박 연대가 지분 나누기로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거부하고 두 사람이 2선으로 물러서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집권을위한모임'은 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지만, 조문 정국을 의식해 외부 공개를 늦추기로 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22일 문 대표의 일방적인 문·안·박 연대 발표에 반발해 사퇴 회견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이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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