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내달 5일 집회, 전국 분산 않고 상경투쟁 검토"

2015. 11. 23. 11: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민노총 압수수색 비난.."압수된 해머, 시위와 무관"
'살인진압 사과, 공안탄압 중단'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민중총궐기 대회 경찰 과잉 진압을 규탄하고 12월 2차 민중총궐기 및 총파업을 경고하는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hama@yna.co.kr

경찰의 민노총 압수수색 비난…"압수된 해머, 시위와 무관"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민주노총이 다음 달 5일 예고된 '2차 민중총궐기' 집회의 강도를 높여 애초 전국 각지에서 분산해 개최하려던 것을 상경 투쟁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이 지난 주말 중구 민노총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을 규탄하고 "공안탄압은 살인진압의 책임을 모면하고 2차 민중총궐기를 틀어막으며, 노동개악을 강행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강력한 투쟁 기조를 유지해 다음 달 5일 2차 민중총궐기는 전국 각지에서 열려던 것을 상경 투쟁 방식으로 치를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12월 총파업도 강력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위 도중 물대포에 맞은) 백남기 농민 중태 사태는 정권의 본질을 만천하에 드러낸 결정적 사태"라며 "정부 당국은 파쇼정권답게 위기국면을 모면하고자 사죄와 반성이 아닌 공안탄압이라는 무리수를 택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사과하고 강신명 경찰청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강규혁 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경찰이 압수수색 후 공개한 해머가 이번 시위에서 사용된 것이 아니라 과거 자신이 정부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며 얼음덩이를 깨는 퍼포먼스를 할 때 썼던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이번 시위와 무관한 해머를 공개함으로써 민주노총을 폭력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omma@yna.co.kr

☞ "조상묘 이전 왜 모른척해?"…삼촌이 조카들에 총질
☞ IS, 자살 대원의 부인을 '성 노예'로 내몬다
☞ '마리텔' 정준하 이어진 굴욕…"방송이야 괴롭힘이야"
☞ '주차 문제 불만' 차량에 새총으로 쇠구슬 쏴
☞ 첫 국가장…"모든 가정서 조기 달아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