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방위사업비리 연루 의혹'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 檢 출석.."조사에서 밝혀질 것"

김예지 2015. 11. 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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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방위사업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이 23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오전 정 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정 소장은 무기중개상 함모(59)씨로부터 아들 유학비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전 9시25분께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모습을 드러낸 정 소장은 함씨로부터 아들 유학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사실에 입각해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혐의를 일체 부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조사하면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닌가. 결과에 따라서 하겠다"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고 답했다.

합수단은 함씨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심모씨의 동생에게 준 돈 일부를 정 소장이 사용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합수단은 정 소장이 심씨로부터 건네받은 법인카드로 2000여만원을 사용했고, 심씨가 이를 함씨에게서 받은 돈으로 결제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수단은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헬기 선정 과정에서 심의의원 등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교부된 금원의 성격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합수단은 지난 19일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의 부인을 소환 조사하는 등 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최 전 합참의장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의장은 와일드캣 도입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다.

yej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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