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로봇, 테러 차단을 부탁해
이번 박람회에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론, 재난 로봇 등 첨단 융복합 신기술을 접목한 안전 기술과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재난 대응로봇 '휴보(사진)', 얼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인 '페이스캅' 등 최첨단 안전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이스트의 인간형 로봇 '휴보'는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재난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구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세계재난로봇대회(DRC)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로봇 업체 로보티즈는 재난 대응 로봇 '똘망'을 선보인다. 똘망은 머리에 고해상도 카메라와 레이저 측정기가 설치돼 사물의 형태와 사물까지의 거리를 감지할 수 있다.
KT텔레캅의 얼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 '페이스캅(FaceCop)'은 최첨단 얼굴인식 기술과 출입, 근태, 식수관리 기능을 결합한 비접촉식 출입인증 서비스다.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이 없어 위생적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수중 로봇을 이용한 '해양재난환경 촬영기술', 센서가 탑재된 차량에서 재난현장 영상을 송수신해 과학적으로 재난 원인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열적외선 카메라 등 최첨단 안전 기술 제품들이 전시된다.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게 된 '2015 안전기술대상'에는 총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김정식 JSK 대표가 개발한 '고정형 유리 파괴기'는 선박·자동차·지하철 등 모든 교통수단의 침수, 화재로 인한 위급상황 발생 시 강화유리를 10초 만에 깨고 탈출하는 장비로 주목된다. 이 장비는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다양한 안전체험행사도 열린다. 중앙119구조본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종합피난체험 시설을 설치해 재난사고나 테러가 발생했을 때 대처법을 몸으로 익힐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화재 발생 시 연기 속에서 탈출하는 행동요령을 배우고 익히는 연기 미로 탈출체험 시설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지하철 화재 사고 시 피난 시설물에서 대피하기 위한 지하철 문 개방과 탈출 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체험관도 선보인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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