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정상들 "RCEP, 2016년 타결"..1년 연장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관련, “조기 타결을 위한 협상 가속화를 지지한다”며 전폭적인 공감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과 동아시아 기업인협의회(EBAC) 간 대화’ 행사에 참석, “RECP 협상의 가속화를 통한 교역투자를 증진해야 한다”는 제이 유발로스 EBAC 의장의 제안에 이렇게 견해를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RECP은 2012년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래 현재까지 10차례 공식협상과 3차례 장관회의가 열렸으며, 10차 협상부터 양허 및 유보안을 바탕으로 회원국 간 시장접근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RECP에 참여하는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 10개국, 호주·뉴질랜드·인도 등 모두 16개 나라 정상들은 내일(22일) 2016년 RECP 타결을 목표로 하는 별도의 정상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2015년 타결에서 1년 미뤄진 셈이다.
유발로스 의장은 이외에도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를 위한 금융혁신 등 중소기업 지원강화 △역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글로벌가치사슬망 진출 참여 촉진 등을 제안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참여 및 활성화에도 공감을 표시하며 “한국은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ABC는 아세안+3 회원국 기업들의 협의체로 지난 2004년 창설 이후 매년 2~4차례 회의를 개최해 민간기업의 의견을 아세안+3 경제장관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세안 공동체’가 출범하는 올해에는 EABC 창설 이래 처음으로 아세안+3 정상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무역협회가 참여해왔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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