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전쟁 예고편..텃밭 물갈이설 번지나

김다솔 2015. 11. 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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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를 막론하고, 총선 공천전쟁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은 바로 '텃밭 물갈이'일 텐데요.

이번에도 여권의 핵심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 물갈이설이 꿈틀 되는 모습입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 내 물갈이론의 출발은 넉 달 전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파동입니다.

청와대와 대립각 끝에 중도하차하자, 그의 지역구인 대구를 중심으로 현역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는 '대구 물갈이론'으로 이어진 겁니다.

당 안팎에선 그를 낙천시키거나, 아니면 측근들을 대거 전멸시켜 사실상 고립시키는 설들이 난무하면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좌장격인 부산·경남(PK)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김 대표측 인사들과 정면 대결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당장 2개로 쪼개지는 '부산 해운대·기장을'의 하태경 의원이 해운대로 방향을 잡으면서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박근혜정부 총리 후보를 지낸 안대희 전 대법관의 해운대 출마가 거론되고, '무주공산'인 기장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차출설이 나옵니다.

여기에 영남권 의원들의 '험지 출마론'도 텃밭 물갈이설에 힘을 보태는 상황.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정부에서 고위직에 있던 분들, 그리고 그간 새누리당 내에서 자기 지역에서 관록을 많이 쌓으셨던 분들은 이제 정말로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출마하시는…"

TK(대구·경북)에서 PK로 번지는 물갈이설에, 수도권 험지 출마론까지, 이래저래 뒤숭숭한 여권의 속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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