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들으면 신체 기능 회복에도 좋다"

구자윤 2015. 11. 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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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으면 정신 뿐만 아니라 신체 기능 회복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진은 수술 전후 음악의 효과와 관련된 논문 47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음악을 들으면 통증이 31%, 진통증 사용이 29%, 근심이 34% 줄어들었다. 또 혈압이 40% 낮아지고 심장박동수도 27% 가량 감소했다.

특히 본인이 선택한 음악을 들을 때 효과가 더 좋았다. 다른 사람이 정한 음악을 청취할 때는 통증 수치와 근심이 각각 26%, 6% 줄어든 반면 본인이 고른 음악을 접할 때는 각각 35%, 47%나 감소했다. 다만 혈압이나 심장박동수는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

취리히대 다이애나 베터 박사는 “많은 환자들이 스마트폰에 각자 음악을 갖고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수술 전 음악의 긍정적 효과가 재빨리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 저렴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소피아 유아병원의 마리안 판 더 헤이덴 연구원은 “음악을 들을 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부족할 수 있겠지만,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음악을 듣게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주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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