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16세 수호신' 돈나룸마 재계약 준비..연봉 6배 인상

엄준호 2015. 11. 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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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명가재건을 노리는 AC 밀란이 내부 단속에 나섰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9일(현지시간) "AC 밀란이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면서 "지난 2월 연봉 16만 유로(약 2억 원)에 프로계약을 맺었지만 100만 유로(약 12억 원)를 지급하는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돈나룸마는 16세 이탈리아 신예 골키퍼다. 올해 밀란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현재 부동의 주전 디에고 로페스를 점차 밀어내고 있는 추세다. 밀란 또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U-21 대표팀에도 선발되며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돈나룸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침착함과 반사 신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름마저 '지안루이지'로 전설적인 선배 지안루이지 부폰을 연상케 한다.

이에 밀란이 그에게 6배나 높은 연봉을 제시해 유혹할 예정이다. 타 구단으로 이적하지 못하게 방지하려는 이유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돈나룸마가 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해 밀란의 새로운 수호신이 될지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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