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는 26일 당국회담 실무접촉 개최

이선아 2015. 11.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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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오는 26일 판문점에서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8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당국회담 개최에 합의한 지 석 달 만입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당국회담을 준비하자고 제안한 지 두 달 만에 북한이 호응해 왔습니다.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 구역인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열자고 역제안해온 겁니다.

정부는 즉각 회의를 열어 북한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판문점 채널을 통해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11월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의해 왔고 우리 측은 이에 동의한다고 통보하였습니다."

실무접촉에는 우리 측 김기웅 남북회담본부장,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수석대표로, 각각 세 명씩 나오게 됩니다.

김기웅 본부장은 지난해 남북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재가동 타결을 끌어낸 적이 있는, 통일부 내 손꼽히는 협상전략가입니다.

북측에서도 꾸준하게 대남 업무를 다뤄온 이른바 '대남통'을 내세울 가능성이 큽니다.

양측은 당국회담의 급부터 날짜와 장소, 의제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됩니다.

이번 실무접촉은 지난 8월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당국 간 대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인한 5·24 대북 제재와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 등 남북 간 민감한 현안이 많아 합의에 이르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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