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분노한 프랑스.."나도 입대하고 싶다" 문의 3배로

2015. 11. 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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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에펠탑 앞 프랑스 군인들(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129명의 목숨을 잃은 파리 테러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군 입대를 문의하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한 프랑스군 입대 지원·문의가 하루 평균 500건에서 지난 13일 테러 이후 하루 1천500건으로 3배 늘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를 인용해 보도했다.

콜 에리크 드 라프레슬레 육군 신병모집 서비스 홍보·통신부서장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건 전혀 예측하지 못한 현상"이라고 르몽드에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군 병력 감축 계획을 추진하다 지난 1월 17명의 사망자를 낸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후 이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현재 프랑스 육군은 1만5천명, 내년 1만6천명의 신병이 각각 필요하다고 드 라플레슬리는 설명했다.

2014년 하루 130명에 그치던 신병 지원자 수는 2015년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500명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드 라프레슬레는 "육군 5개 신병모집 센터는 전례 없는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육군 규모는 2014년 11만5천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3천명은 아프리카에 배치됐다.

프랑스는 과거 징병제를 시행했으나 1996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때 이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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