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3650]김장 김치통 옮기다 남편 허리 골골(骨骨)댈라..

2015. 11. 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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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쓰지 않던 허리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면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다. ‘김장증후군’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주부들에게 김장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연례 행사로 꼽힌다. 예전보다 김장량이 줄었다고 하지만 맛있는 김장을 하기 위해 배추를 반으로 가르고, 소금에 절이고 고춧가루와 젓갈에 버무리는 등 김치가 완성되는 시간은 평균 2~3일이 걸리는 만큼 결코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 

최근 맞벌이 부부와 핵가족이 늘면서 남편들도 함께 김장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남편들은 김장이 끝나면 허리 통증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소금에 절여진 무거운 배추를 옮기거나 완성된 김치를 담은 김치통을 옮기는 과정에서 허리를 삐끗해 요통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허리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장 후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평소 앓던 요통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X-레이, MRI 등의 방사선 검사와 골밀도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김장 이미지.

중장년층의 경우 허리 지방층이 두꺼워지고 근육, 인대가 약해져 있어 김장 시 허리 부상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통증이 있어도 일시적으로 휴식을 취하면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치료를 미루다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원장은 “평소 쓰지 않던 허리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인대가 늘어나거나 디스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테가 찢어지면서 허리디스크로 연결될 수 있고,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경우는 척추골절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치통을 옮길 때는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사람이 함께 옮기는 것이 좋다. 허리 힘만으로 김치통을 들어 올리지 말고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몸을 김치통에 최대한 밀착시켜 천천히 하체 힘을 활용해 드는 것도 요령이다. 무거운 대야나 그릇 등을 들어 올릴 때도 허리만 숙이지 말고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천천히 일어나야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김장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탁이나 테이블에 배추를 올려두고 의자에 앉아 김치를 담그는 게 좋은데, 만약 의자를 사용하기 어렵다면 바닥에 앉더라도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이용해 허리를 꼿꼿이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 5분 정도 목, 허리, 손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신 원장은 “허리에 무리가 생겨 온몸이 뻐근하고 묵직하거나 쑤시는 통증이 생기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반신욕이나 온찜질을 해주고, 경미한 증상이라도 자가 진단하지 말고 조기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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