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책임 안 묻는 문화가 한미약품 원동력"(종합)

2015. 11. 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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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처음부터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연구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 한국제약산업 콘퍼런스 기조연설

한미약품, 처음부터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연구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 한국제약산업 콘퍼런스 기조연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최근 세계적인 제약사들과 신약기술 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한미약품의 이관순 대표는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고 도전하는 분위기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이관순 대표는 19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제약산업 공동 콘퍼런스(KPAC) 2015' 개막 기자 간담회에서 "(R&D는) 좋을 때보다 힘들 때가 많다"며 "연구원들의 상상력, 연구원들의 역량이 극대화하도록 지원은 많이 해주고, 실패한 과제에 대해서는 절대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선을 다하되, 실패할 때 책임을 묻지 않는 회사의 문화가 연구개발(R&D)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개막한 KPAC 2015의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한미약품이 처음부터 글로벌 신약을 목표로 R&D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5차례에 걸쳐 사노피, 얀센, 베링거인겔하임 등 세계적인 제약사를 상대로 총 계약 규모 7조원이 넘는 대형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관순 대표는 "(적자를 본) 2010년, 2011년께에는 한미약품에 정체기가 찾아왔지만 신약 개발을 1년 늦추면 가치가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는 신념으로 R&D를 확대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이어진 꾸준한 투자가 결과를 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앞으로 전세계 의료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국을 한미약품의 타킷으로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현재 한미약품이 총 24개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며 "마치 파이프라인이 이제 다 팔려 더 팔 것이 없어 보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개발과 수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열리는 KPAC 2015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진다.

사노피,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MSD,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의 R&D, 라이선싱 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콘퍼런스를 찾아 국내 제약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jun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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