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공항 쟁탈전'..대한민국 관문서 화질경쟁(종합)

2015. 11. 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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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ED TV를 SUHD로 전면교체..LG는 세계최대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삼성 LED TV를 SUHD로 전면교체…LG는 세계최대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치열한 '화질전쟁'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내외국인들이 오가는 출입국장에 자사의 최고 기술역량을 총동원한 혁신제품을 나란히 내건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달초 인천공항 출입국장에 설치된 2010년형 LED TV 81대를 55인치 SUHD TV(UN55JS9000)로 전면 교체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나노크리스털 등 초고화질 기술력을 과시하기에 공항만큼 좋은 무대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HDR은 밝은 부분을 더 밝게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켜 실제와 같은 빛과 어둠을 표현하는 화질 기술이다. 나노크리스털은 가장 넓고 정확한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여주는 기술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인천공항 외에도 김포공항과 KTX 역 24곳 등에 설치된 200여대의 LED TV를 최신 SUHD TV로 교체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사이니지로 공항의 비행기 출발·도착, 수속 현황 등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B2B 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공항용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업체인 스페인의 이쿠시(Ikusi), 공항·철도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 업체인 영국 자파이어(Zafire)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했다.

LG전자는 인천공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올레드 사이니지(OLED Signage)를 설치해 글로벌 고객에게 올레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구역 동편과 서편 두 곳에 각각 초대형 올레드 사이니지 '올레드 모멘트(OLED Moment)'를 설치했다. 사이니지는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천장에 설치된 올레드 모멘트에는 55인치 곡면 올레드 140장씩 총 280장이 투입됐다. 가로 8m, 세로 13m로 올레드 사이니지 중 세계 최대이다.

LG전자는 글로벌 디자인 기업 빌모트(Wilmotte)와 협업했다.

올레드 모멘트는 전통가옥의 처마 곡선을 형상화했다. 밤하늘의 유성, 불꽃놀이 등 미디어 아트를 상영해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완벽한 블랙을 강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대중화와 함께 올레드 사이니지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레드는 얇고 가볍기 때문에 벽에 걸거나 천장에 매달기 쉬워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올레드 모멘트에 투입된 55인치 올레드는 동일한 크기의 LCD보다 30% 더 얇고 가볍다.

올레드는 빛샘 현상이 없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아 여러 사람이 함께 보는 사이니지로도 탁월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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