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시즌 첫 '엘 클라시코', 복귀자들이 좌우한다

김지우 2015. 11. 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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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대망의 엘 클라시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두 팀 모두 온전치 못한 상태다. 나란히 주축 자원들이 줄부상을 당했다. 복귀를 하더라도 활약은 장담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22일 오전 새벽 2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우승 경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승부다. 현재는 바르셀로나(승점 27점)가 레알(승점 24점)에 3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하마터면 김이 제대로 빠질 뻔 했다. 내로라하는 양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린 탓이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이반 라키티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테어 슈테겐이 레알은 세르히오 라모스, 카림 벤제마, 마르셀루, 케일러 나바스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했고, 고생 중이다.

다행히 2주 가량의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두 팀은 일전을 앞두고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최근 팀 훈련을 소화해 레알전 출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선발 출전 가능 여부를 놓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아 수술을 받은 수문장 슈테켄도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뒤를 봐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반면 근육 부상을 입은 라키티치와 마스체라노는 출전이 불투명하다.

레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깨에 문제가 생긴 라모스는 엘 클라시코를 위해 수술 시기를 미뤘다.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나바스와 마르셀루의 출전은 미지수다. 설상가상 벤제마는 경기 며칠 전에 허벅지 부상이 재발했다. 경기 당일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두 팀의 경기는 부상자들의 복귀 여부는 물론이고 복귀를 하더라도 선수들이 컨디션 여하에 따라 갈릴 공산이 크다. 무리한 복귀는 지양하는 것이 맞지만 경기가 갖는 중요성이 원체 커 웬만한 상태라면 출전을 감행할 예정이다.

주변 동료들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메시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는 네이마르와 수아레스가 또 다시 불을 뿜어야 한다. 레알은 A매치 기간 중 충분한 휴식을 가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남미 예선을 통해 예열을 마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발 끝에 기대를 건다.

최근 라리가 5번의 맞대결에서는 레알이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 1패, 호각지세를 이뤘다. 올 시즌 첫 만남에서는 누가 웃으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지, 일단 복귀자들의 컨디션이 경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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