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엘 클라시코에 최고수준 경계 태세
(베스트 일레븐)
최근 프랑스 파리 축구장과 인근 시내에서 일어난 끔찍한 테러 사건으로 전 세계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테러리스트들의 원래 계획이 8만 관중이 운집한 스터드 드 프랑스였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더욱 축구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서 오는 22일 새벽 2시 15분(이하 한국 시각)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더비가 열린다.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경기인데다, 장소가 8만 명 넘게 수용이 가능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다 보니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스페인 당국과 양 구단 측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로 엘 클라시코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9일 “프란시스코 마르티네스 보안 장관과 미구엘 카르데날 내무부 장관 등이 모여 엘 클라시코를 대비한 특별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는 또한 “이 특별한 회의는 테러에 대한 대비 뿐 아니라 인종 차별, 외국인 혐오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은 엘 클라시코가 열릴 경기장에 출입하기 위해선 세 번의 보안 데스크를 거쳐야 할 것이며, 경기장 주변을 아우르는 모든 지역의 보완 태세를 4단계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스 장관은 “엘 클라시코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관련 인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며, 경기장 주변은 무장 경찰과 기갑 사단으로 둘러싸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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