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입주예정 물량 32만4천가구..11년만에 최다

2015. 11.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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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오는 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2006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2만3천79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의 33만3천319가구 이후 최대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만249가구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이는 2010년 11만5천166가구 이래 최대 수준이다.

2011년∼2015년 경기도 연평균 입주물량이 6만여가구인 데 비춰봐도 4만가구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어 경남(3만4천544가구), 서울(2만6천178가구), 충남(2만3천301가구), 경북(2만1천831가구), 대구(1만8천622가구), 인천(1만7천252가구), 부산(1만7천118가구), 세종(1만3천910가구), 충북(1만1천451가구) 순이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였던 2006∼2007년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는 밀어내기식 분양물량이 급증하면서 2006∼2010년 입주물량이 연평균 31만가구씩 쏟아진 사례가 있다.

당시 초과 공급 때문에 준공(입주) 후 미분양주택이 2∼3배 폭증했고 할인 분양과 이에 따른 반발로 기존 계약자들이 입주를 거부하는 사태가 속출했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물량은 약 50만가구(예정포함)로 과거의 밀어내기 분양 시기보다 그 규모가 커진 상황이다.

2017년 입주 물량에서 임대(공공·민간) 부분을 제외하면 총 29만9천592가구로 1999년(31만9천831가구) 이후 최근 18년 새 최대 수준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2017년은 최근 18년 중 가장 많은 공급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미래 특정 시점에 공급과잉 또는 수급불균형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사전 대응과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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