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테마주' 또 들썩..방북 추진에 투기적 매수세(종합)

2015. 11.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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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엔 "이유없다"..투자 유의해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엔 "이유없다"…투자 유의해야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19일 또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이번주 들어 한국거래소가 주가 급변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기업 5곳 중 4곳이 '반기문 테마주'로 엮인 기업이다.

이날 오전 10시32분 현재 보성파워텍은 전날보다 6.79% 오른 4천720원에 거래됐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이 임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테마주에 포함됐다.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 기반을 둔 씨씨에스는 10.75% 오른 1천545원에 거래 중이다.

휘닉스소재도 홍석규 회장이 반 총장과 대학 동문이란 점이 부각되며 8.87% 상승한 1천535원을 나타냈다.

한창은 최승환 대표이사가 유엔환경기구에서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신성이엔지는 회사 임원이 반 총장의 모교인 충주고 직속 후배라는 이유로 각각 4.33%, 2.58%씩 오르고 있다.

휴대전화 부품 등을 제조하는 일야도 테마주로 엮여 지난 3거래일간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이날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유엔이 18일(현지시간) 반 총장의 평양 방문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함에 따라 또 한번 투자심리가 요동치는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이 대권 후보로 계속 거론되면서 관련 테마주는 반 총장과 관련한 이슈가 나올 때마다 시장에서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각종 테마주는 대부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만한 실적 등 기초체력 개선과 무관하게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는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반기문 테마주'만 봐도 과거 인맥이나 지연 등 막연한 근거에 기댄 경우가 다수다. 그야말로 '옷깃만 스친 인연'에도 주가가 출렁이는 셈이다.

거래소는 이번주 들어 씨씨에스와 한창, 신성이엔지, 일야 등 4곳에 급격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이들 회사 모두 "주가 급등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답변한 상태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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