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쟁력도 양보다는 질.."부가가치 늘려야"

2015. 11. 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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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보고서

산업연구원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올해 들어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양적 성장에 치중하기보다는 질적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 산업통상분석실 윤우진 선임연구위원은 19일 발표한 수출 전략 관련 보고서에서 "경제가 발전하는 초기에는 양적인 성장을 통해 수출산업이 발전하지만 산업화 후기로 가면 수출산업의 질적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연구위원은 국내 수출산업의 질적 변화를 위해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부가가치 증진과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들었다. 서비스산업은 연구개발, 디자인, 엔지니어링, 컨설팅, 마케팅, 리서치 등 제품의 생산이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분야를 아우른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외국에서 원자재 등을 들여와 가공해서 수출하는 일은 잘했는데 국내에서 제품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는 부분에는 소홀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서비스산업은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에 따르면 서비스산업에서 부가가치를 크게 높인 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도 높다. 서비스산업이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발전하게 되면 제조업 등 다른 산업도 양질의 서비스를 공급받아 연쇄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윤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 경쟁력이 지난 20년 동안 다른 나라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견고해졌다"며 "국내 수출산업도 국내 부가가치를 올리고 다른 산업과의 연관 관계를 강화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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