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군요] 알레르기 비염, 약보다 나은 음식

김수정 기자 2015. 11. 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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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이 지나면서 설악산에는 눈이 내리고, 오전과 오후의 기온 차가 꽤 심해졌다. 뿐만 아니라 중국 스모그나 미세먼지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 및 천식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아침과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 콧물·코막힘·재채기 같은 비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환절기 기승을 부리는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력만 높여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건조한 바람이나 이물질이 원인이 되는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급성 편도염 역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면역력 결핍을 보완하고 증강시키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돌나물과 미나리.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비타민 B와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

알레르기성 비염은 봄이나 가을과 같은 특정 계절에 주로 나타난다. 이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한다. 이는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평소 비타민 B나 C가 풍부한 제철 과일, 녹황색 채소를 섭취해 호흡 기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제철 과일과 녹황색 채소는 비염 예방에 좋은 음식이다.

녹황색 채소에는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다른 식품들과 마찬가지로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 또한 매우 탁월하다. 녹황색 채소 중에서도 각종 균을 제거해주는 돌나물, 비타민 C가 풍부한 브로콜리 등을 꼽을 수 있다. 해독주스의 주 재료인 브로콜리에는 발암 억제물질이 들어 있으며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미나리와 같은 나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는 뿌리를 자르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생즙으로 마시거나 거즈에 묻혀 코 속을 냉찜찔 해도 좋다. 또한 대추를 감초와 7대1의 비율로 달여서 꾸준히 마시는 것도 비염 완화에 효과적이다.

도라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도라지

일교차가 큰 봄엔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이 몸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급성 편도염은 비염과 함께 환절기에 쉽게 걸리는 질환 중 하나이다. 급성 편도염을 감기로 잘못 알고 약만 먹으면 목 주위 등으로 염증이 퍼져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편도염이 걸렸을 때 열이 나고 목이 붓는 증상이 있을 땐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과 영양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으며,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지키고 건조한 날씨에는 40~ 60%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편도염이 자주 생긴다면 도라지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많이 갖고 있는 도라지는 폐와 기관지 기능을 강화하는 데 좋은데, 생 도라지를 먹는 것이 힘들다면 무침이나 도라지 나물, 생채 등 반찬으로 만들거나 도라지 차 등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다.

모과나 무 역시 목 감기를 예방하고 기관지의 가래를 없애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모과는 기침과 천식, 기관지염, 폐렴에 도움이 된다. 무는 열을 내려주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등의 효능을 갖고 있어 목 감기에 걸렸을 경우 빨리 낫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1년에 3~4차례 이상 증세가 반복되면 만성 편도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현미와 버섯.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잡곡 및 현미 그리고 버섯

우리들이 주식으로 먹는 쌀에도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성분이 들어있지만 현미, 보리, 수수, 기장, 율무, 메밀 등의 잡곡은 쌀보다 영양가가 훨씬 풍부하다. 각종 비타민은 물론 미네랄이 풍부해 체내 유해물질과 노폐물을 분해해 배출하며 변비, 위장병, 피부 미용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잡곡 및 현미에는 특히 몸의 저항력을 높이는 성분이 들어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한 섬유질이 흰쌀밥보다 많아, 몸에 좋고 면역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버섯도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이다. 워싱턴DC의 한의학 연구소에 따르면 버섯은 백혈구 생산을 증진시키고 활발하게 작용하도록 돕는다. 이는 바이러스 감염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힘을 주어 면역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된다.

약리작용을 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버섯은 일찍이 항암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버섯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작용을 하고 버섯의 다당류 성분인 글루칸은 세포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기도 한다. 게다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비만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재래식 된장 등에도 백혈구를 늘리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서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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