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자단식 간판 성지현 '기부천사' 마음씨도 '금메달'

최만식 2015. 11.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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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현여단우승
성지현이 지난 9월 코리아오픈에서 2년 만에 여자단식 우승을 되찾은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성지현(24·MG새마을금고)은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희망이자 간판 주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4위로 한국 여자단식 중 유일하게 톱10 안에 들어 있고, 지난 8월 세계개인선수권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달권(동메달)에 성공하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때 중요한 대회 코트에 서면 '독기'가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이런 단점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올림픽을 향해 차근차근 달려가는 중이다.

코트에서 그의 마음가짐은 독해지고 있지만 코트 밖에서 마음씨는 아름답기 짝이 없다. '기부천사'가 됐다.

성지현이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의 월간 MVP 상금(100만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성지현의 아버지인 성한국 전 배드민턴대표팀 감독은 16일 중국, 홍콩오픈에 출전중인 딸을 대신해 "지현이가 받게 될 상금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좋은 일에 쓰도록 기증하겠다"고 전해왔다.

성지현은 최근 코카콜라 체육대상 9월 MVP로 선정됐다. 당시 한국에서 열린 2015 빅터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2년 만에 여자단식 금메달을 탈환했다.

이로 인해 주로 복식에서 강세를 보였던 한국 배드민턴에 단식에서의 희망을 드높여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방수현(금메달) 이후 20년 만에 여자단식 메달 가능성에 다가서는 계기이기도 했다.

성지현은 9월 MVP 선정 소식을 듣고 난 뒤 아버지 성 전 감독과 상의한 끝에 "생애 처음으로 체육대상 월간 MVP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그동안 배드민턴 선수로서 국민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은 만큼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한다.

성지현이 기부한 상금은 아마추어 유망 선수들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이 해마다 우수 체육 특기생을 응원하기 위해 지원하는 장학금에 성지현의 상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은 한국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코카콜라가 2004년 설립한 사회봉사 재단법인이다.

한국청소년건강재단 관계자는 "성지현이 아름다운 기부에 선뜻 동참해줘서 고맙고 기쁘다. 그의 선행으로 한국 스포츠 꿈나무가 큰 힘을 얻게 됐다. 훈훈한 마음씨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지현은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을 딛고 지난 주부터 잇달아 열리는 중국-홍콩오픈에 출전 중이다. 중국오픈에서 부상 여파로 인해 8강에 그쳤던 그는 17일 시작되는 중국오픈에서 컨디션과 명예회복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한다.

성지현은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회복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올림픽을 향해 멀리 보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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