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최혜정, 우승으로 루키 자존심 세웠다

뉴스엔 2015. 11. 16. 06: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주미희 기자]

2015년 신인왕은 박지영으로 결정됐다. 시즌 막바지까지 터지지 않을 줄 알았던 올 시즌 루키 우승은 맏언니 최혜정이 달성했다.

최혜정(24)은 11월15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 마지막 대회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5’(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박지영(하이원리조트), 김예진(요진건설), 박결(19 NH투자증권), 박채윤, 지한솔(19 호반건설) 등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신인왕 경쟁을 해온 루키들을 제외하곤 관심을 받지 못 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13년 1승 씩을 거둔 김효주(20 롯데), 전인지(21 하이트진로), 201년 5승을 합작한 백규정(20 CJ오쇼핑), 고진영(20 넵스), 김민선5(20 CJ오쇼핑)에 비해 올 시즌 루키들은 쉽사리 우승을 하지 못 했다. 신인왕은 1,784포인트를 획득한 박지영에게 돌아갔다. 박지영은 KLPGA 투어 3년 만에 무관의 신인왕이 됐지만 “내년에 더 열심히 하고 우승을 많이 해서 대상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렇게 올 시즌 루키 중엔 우승이 나오지 않는 분위기로 굳어갈 때쯤, 시즌 최종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루키가 있었다. 루키 5인방이 아닌 맏언니 최혜정이다. 24세의 늦깎이 신인, 올 시즌 루키들과는 4~5세 차이가 나는 맏언니다. 2009년 KLPGA에 입회했지만 1부 투어에 발을 들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첫 우승까지 꼬박 6년이 걸렸다. 발목 부상과 부진이 번갈아 최혜정의 발목을 잡았지만 최혜정은 포기하지 않았다. 최혜정은 지옥의 시드전을 6번 경험하면서 정규 시즌 시드 순위 60위로 간신히 1부 투어에 입성했다.

그만큼 올해 목표 1순위 역시 시드 유지였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시즌 초반 컷 탈락이 잦아지면서 경기 출전 확보에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추천 선수로 나가는 것이었는데 출전 취소자가 생기면서 출전 자격이 생겼다. 이 대회에서 26위를 기록한 최혜정은 이후 ‘ADT 캡스 챔피언십 2015’ 출전 자격도 획득했고, 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면서 시즌 상금 약 9,400만 원으로 52위를 기록, 1부 투어 시드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시드 유지를 확정 짓다 보니 편한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는 것이 최혜정의 설명이다. 최혜정은 이날 시즌 3승, 상금 랭킹 2위를 기록한 박성현(22 넵스)의 맹추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플레이로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은 잘 하는 선수들뿐만이 아닌 오랜 고난 끝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유달리 많다. 시즌 3승에 상금 순위 2위를 기록한 박성현이 그래서 더 주목받았고,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 안신애(24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등도 5년 만에 올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더욱 팬들이 많은 감동을 받은 시즌이기도 했다.

올 시즌 마지막 챔피언 최혜정은 “남들에 비해 뚜렷한 장단점이 없다. 체력이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대회 중에도 웨이트를 많이 해서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올겨울에도 체력 운동을 많이 하고 쇼트 게임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계훈련에서) 체력 운동, 지구력 운동을 많이 할 생각이다. 쇼트 게임 연습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시즌이 모두 끝난 뒤, 전인지가 다승(5승), 대상(435포인트), 상금(9억1,376만833원), 평균 타수(70.56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4관왕을 확정 었다. 박지영이 신인왕 포인트 1,784점으로 신인상을 차지했다.(사진=최혜정/KLPGA 제공)

주미희 jmh0208@

걸그룹 치욕 노출사고, 기자들 앞 옷벗겨져 속옷만 ‘차내리다 경악’정력왕 톱배우S, 추악한 불륜 사생활 “28세 연하 여친과..충격”속옷에 스타킹만..온몸 뜯어고친 전신성형 女모델 ‘과감 성인화보’‘개콘’ 허민, 군살제로 개미허리 아찔 노출‘마리텔’ 이말년 “연봉? 억대 받은지 얼만 안됐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