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마스체라노, 너마저.."

안영준 2015. 11.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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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마스체라노, 너마저.."

(베스트 일레븐)

아르헨티나의 캡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아르헨티나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치를 원정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빨간불이 켜졌다.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서 2무 1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더욱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마스체라노가 부상당한 것이다.

마스체라노는 지난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3차 브라질전을 풀타임으로 잘 마친 듯했으나, 경기 후 심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5일 “마스체라노가 근육 경련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보도했고, 아르헨티나 지역지 <올레>는 “마스체라노의 콜롬비아전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렇지 않아도 리오넬 메시를 잃어 남미 예선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던 아르헨티나로선 청천벽력이다. 메시 자리는 비록 파괴력은 떨어지더라도 대체자가 많았던 반면, 마스체라노의 공백은 마땅히 매울 선수도 없다. 게다가 팀의 중심을 잡아 주는 주장 마스체라노였기에, 더욱 공백이 크게 느껴질 아르헨티나다. 반면 콜롬비아는 돌아온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복귀 골을 넣는 등 분위기를 돋우고 있어, 아르헨티나엔 쉽지 않은 원정이 예상된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헤라르도 마르티노 아르헨티나 감독은 “아직 결정 난 것은 없다. 콜롬비아전이 열리기 전까지 마스체라노의 상태를 충분히 지켜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비보에 울상을 짓는 곳이 또 있다. 바로 바르셀로나다. 아르헨티나 커넥션을 구축하던 바르셀로나 역시 메시에 이어 마스체라노까지 잃었다. 메시의 부상 회복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바르셀로나로선 한숨이 절로 나온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불과 일주일 뒤인 22일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을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다른 어느 경기보다도 중요할 이 경기에 창과 방패를 모두 잃게 된 바르셀로나다.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콜롬비아 원정을 떠난 아르헨티나와 리그 최대 라이벌전을 앞둔 바르셀로나 모두 마스체라노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듯싶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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