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물대포'사격, 공권력 동원한 폭력"..강신명 해임요구

박다해 기자 2015. 11. 15. 14: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보성 60대 농민 위독' 소식에 지역구서 올라와 병원 지켜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the300] '보성 60대 농민 위독' 소식에 지역구서 올라와 병원 지켜]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남 고흥·보성)은 전날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60대 농민 백남기(보성 출신)씨가 쓰러진 것과 관련해 "공권력을 동원한 살인적 폭력행위"라며 15일 강신명 경찰청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밤 지역구인 보성에서 올라와 백씨가 뇌출혈 수술을 받는 동안 서울대병원에서 밤새 자리를 지켰다.

김 의원은 "백남기씨는 쌀값 폭락문제로 생계의 위협을 느끼는 농민 중 한 명"이라며 "정당하고 합법적인 요구를 최루액이 담긴 물대포로 근거리에서 정조준, 직사하고 쓰러져 있는 시민에게 계속 사격을 가하는 경찰의 진압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경찰이 무자비한 시위진압을 했다"며 "박근혜 정부는 성난 농민들의 원성과 안전·생명은 내팽개치고 오직 정권지키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과잉·폭력 진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사건을 조속히 조사해 현장 책임자 및 물대포를 사격한 경찰에 대해 즉각적인 엄벌과 함께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강신명 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남기씨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박다해 기자 doall@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