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차라리 이대호?' 멕시코 떨게한 김현수의 위압감
2015. 11. 14. 22:30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차라리 이대호(33,소프트뱅크)와 상대하겠다.' 김현수(27,두산)의 타점 본능이 멕시코를 떨게 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야구장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B조 멕시코와의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현수는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지난 도미니카전과 베네수엘라전에서 각각 3타점씩을 올리면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날 역시 김현수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1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멕시코의 선발 투수 카리요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그사이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고, 김현수는 2타점을 추가했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현수의 활약에 4회 진풍경을 낳았다. 4회 주자 2,3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멕시코 배터리는 고의 4구를 택했다. 특히 4번타자는 올시즌 소프트뱅크에서 31홈런을 때려낸 이대호. 비록 이번 대회에서 감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도미니카전에서 홈런을 치기까지 했다.
3번타자를 거르고 4번타자를 상대하는 이색 장면은 이대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멕시코의 작전은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그러나 김현수의 존재감은 다시 한 번 빛났고, 한국은 4-3으로 멕시코를 잡고 대회 3승째를 챙겼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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