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공포의 9번' 김재호, 알토란 활약 계속됐다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김재호(30)는 '공포의 9번 타자'였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리 '2015 WBSC 프리미어 12' 멕시코와의 예선 경기에 4-3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재호는 이날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정규시즌 김재호는 9번 타자로 타율 3할7리(394타수 121안타)를 기록하며 '공포의 9번'으로 이름을 떨쳤고, 대표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상대 선발 세자르 카리요의 3구를 통타하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는 후속 타자 정근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귀중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재호는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산체스의 2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 타순에서 적시타를 쳐내는 데 실패해 김재호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김재호는 안전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작전 수행 능력에서의 강점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김재호는 10타수 5안타(타율 5할)를 기록하며 상위 타순에 찬스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또한 김재호가 더 빛이 나는 이유는 큰 실책 없이 유격수로서 안전한 수비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투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김재호의 '서른 살' 겨울은 어느 때보다도 밝게 빛나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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