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ESC 에버, "우승 이유? 우리는 소통이 정말 잘 되는 팀"

2015. 11. 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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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팀 ESC 에버가 케스파컵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SC 에버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네이버 2015 LOL KeSPA컵(이하 케스파컵)’ 결승전에서 CJ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케스파컵 돌풍의 주인공이었던 ESC 에버는 삼성 갤럭시와 레블즈 아나키, SK텔레콤 T1, CJ 엔투스까지 LCK 강팀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우승까지 이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소통이 정말 잘 되는 팀이다. 그래서 실력이 급상승했고 케스파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ESC 에버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 케스파컵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 선수 일동=결승까지 올 거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승을 해보니 이기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게 됐다. SK텔레콤을 이겼을 때부터 우리팀의 돈독한 팀워크가 빛났고 그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 조계현 코치=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멀리까지 응원을 와준 가족들과 후원해 주신 ESC, 감독님,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 김가람 감독=처음에는 한 경기만 이겨보자는 생각이었는데 8강, 4강을 지나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승까지 해서 정말 기쁘다.

- 결승전에서 바드를 밴 당했는데 어떻게 대처했나
▶ 김한기=생각보다 내 바드가 잘했구나 싶었고, 팀원들 덕분에 무난하게 이긴 것 같다.

- SK텔레콤을 꺾고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었을 텐데
▶ 조계현 코치=CJ의 예전 경기들을 보면서 팀원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 밴픽 위주로 준비했다.

- ESC 에버팀이 어떤 팀인지 궁금하다.
▶ 코리아 챌린저스에서 승강전 탈락 후 연습실을 제공 받은 지는 20일 정도 지났다. 합숙을 해보니 선수들의 열정이 정말 뜨겁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선수들끼리 사이가 정말 좋아서 피드백도 잘 되는 편이다. 특별한 에이스가 있다기 보다는 모든 선수가 잘하는 팀이다. 사실 여타 프로게임단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지원을 받고 있다.

- 빠른 시간 안에 실력이 상승한 이유가 궁금하다
▶ 조계현 코치=우리 선수들이 아마추어 사이에서 가장 잠재력이 컸던 선수들이 아니었나 싶다. 승강전에서 지고 난 것이 많은 도움이 됐고, 후원을 받음과 동시에 감독님이 멘탈을 잘 잡아 주셔서 실력이 두 단계 이상 상승한 것 같다.

- 향후 스카우트 제안이 많이 들어올 것 같은데
▶ 김가람 감독=누구 한 명이 잘해서 이뤄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같이 하는 방향으로 하고 싶다.

- IEM 쾰른 출전권을 따냈다
▶ 김가람 감독=지금까지 케스파컵에 집중하느라 아직은 IEM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 국내 프로팀과 아마추어 팀의 격차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해외 프로팀과 싸운다면 이길 자신이 있는지 궁금하다
▶ 김민권=국내 프로팀과 아마추어팀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팀워크가 워낙 좋아서 급성장을 이룬 것 같고, 해외 팀들과는 격차는 붙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 팬들에게 한마디
▶ 선수 일동=아마추어 팀인데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팀원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앞으로 우리가 뛸 코리아 챌린거스 리그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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