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괴력의 차우찬, 3이닝 8K 무실점

2015. 11. 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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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베이(대만), 이대호 기자] 한국 대표팀 좌완투수 차우찬이 KBO 리그 탈삼진왕의 위용을 뽐냈다.

차우찬은 14일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멕시코전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모든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구위를 뽐냈다. 특히 눈높이로 들어오는 직구에 멕시코 타자들은 작정한 듯 휘둘렀지만 모두 방망이를 빗나갔다.

한국은 4-0으로 앞서가다 3회 2실점을 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5회에는 두 번째 투수 임창민이 1사 후 브란돈 마시아스에게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차우찬이 투입됐는데, 첫 타자 후안 페레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케빈 메드라노를 삼진 처리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포수 강민호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줬지만 팀 토레스를 다시 삼진으로 잡았다.

6회에도 차우찬은 첫 타자 자디르 드라케에게 안타를 맞고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움베르토 소사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 사이 드라케가 2루 도루를 했지만, 로베르트 로페스와 헤롬 페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차우찬의 삼진쇼는 7회에도 이어졌다. 호세 토레스는 떨어지는 공으로 삼진, 마시아스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페레스는 바깥쪽 꽉찬 146km 속구로 루킹삼진을 잡아냈다. 8회에도 등판한 차우찬은 첫 타자 메드라노를 땅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정대현에게 넘겼다. 아웃카운트 9개 중 8개를 모조리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 중반 멕시코 공격을 지워버렸다. /cleanupp@osen.co.kr

[사진
] 타이베이(대만)=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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