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상 최악 테러에 우리 정부도 '초긴장'
[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사상 최악의 테러에 우리 정부 당국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프랑스 여행경보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100여명이 숨지는 유례없는 테러가 발생하자 우리 정부는 즉각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은 약 1만4천명.
정부는 현지 국민들에 '추가 테러 우려가 있어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는 문자 메시지 약 9천여건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청와대, 총리실, 외교부, 국민안전처 등 관계 부처 긴급 회의를 열었고 외교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도 가동했습니다.
프랑스에 대한 여행경보 발령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제2차관> " 우리 국민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고요. 목격자들 진술에 의하면 '시리아를 위해'라고 구호를 외쳤다 하는데 그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최근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가지 난민사태와도 연관이 있어서…"
국제적인 테러 규탄 대열에도 신속하게 동참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프랑스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이번 테러가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일어났고 유럽 난민 사태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까지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대테러 대책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 학교에 경계 병력을 고정 배치했고 군 당국도 국가 중요시설과 해외 파병부대에 대한 테러 취약 요소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가누가 깊게 잠드나…한강에서 즐긴 '잠퍼자기 대회'
- 김호중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죄와 상처는 내가"
- 온몸에 멍든 채 숨진 교회 고교생…학대 혐의 신도 구속
- 법사·운영위원장 놓고 "여당 몫" vs "다수결"…전운 고조
- 美 텍사스 강풍…최소 7명 사망·100만가구 정전
- 다녀간 유흥주점도 압수수색…김호중 '사고 전 음주 판단' 소견
- "시작도 하지 마"…청소년 도박 예방 주간 첫 운영
- 삼척 화력발전소 컨베이어벨트 화재…진화 중
- 미국 '대테러 비협조국' 지정에 북한 "협력할 일 없어"
- 부커상 최종 후보, 황석영 "절필 안 하고 더 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