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유진, 이상우 사랑 때문에 위기 또 위기 [종합]

2015. 11. 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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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쉽지 않은 세 가지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식들의 사랑이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유진은 이상우와 사랑이 깊어질수록 김미숙과의 오해도 더욱 깊어지면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영선(김미숙 분)을 찾아간 진애(유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선은 그를 성남공장 생산과장으로 발령 낸 것. 진애는 자신을 훈재(이상우 분)와 떼어 놓으려는 그의 부당한 대우를 더는 참지 못했다. 

하지만 영선은 “그러니까, 내가 이대리가 마음이 안 들어서 성남공장으로 발령을 냈다고 생각한 거냐. 왜 그런 생각을 한 거냐”고 모른척했다. 영선은 “지금 고민하고 있냐. 여태까지 잘 참았는데 굳이 이걸 문제 삼을지 말지”라면서 대답 못하는 진애의 속마음을 읽었다. 영선은 놀라는 진애 표정을 보고 ‘네가 내 연륜을 어떻게 따라와’라고 비웃었다.

영선은 “그래 맞다. 나는 이대리 마음에 안 들었다. 큰 기대를 하고 기획팀에 보냈는데 별로라는 피드백이 있었다. 그럴 바에 일 잘할 수 있는 곳에 가서 능력 발휘하라고 생산과장으로 발령을 낸 거다”라고 둘러댔다.

진애는 “단지 그 이유 때문이냐. 실은 내가 훈재 씨와 교제하려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멀리 두려는 게 아닌지, 그게 궁금해서 이렇게 왔다”고 어렵게 말을 끝냈다. 영선은 ‘당연하지’라고 생각하면서 “만일 그렇다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라고 물었다. 고민하던 진애는 “대표님. 저 좀 예쁘게 봐주세요. 더 멀리도 갈 수 있다. 요즘 속상하다. 예전에는 예뻐해 주셨는데 어쩌다가 대표님과 제 사이가 이렇게 됐는지 마음이 아프다”고 꼬리를 내렸다.

하지만 훈재는 영선에게 진애를 왜 성남으로 발령을 냈냐고 따지면서 영선이 마음을 더욱 닫게 했다. 영선은 훈재가 진애 때문에 돌변했다고 생각해 속상해 술을 들이켰다. 진애를 도와주려던 훈재 때문에 진애는 더욱 곤란해졌다. 영선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마음 먹고 더욱 모질게 행동할 것을 예고했다. 영선은 진애의 집에서 훈재의 짐을 빼버렸다. 영선은 진애에게 훈재 여자친구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싫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도망쳤던 채리(조보아 분)는 형순(최태준 분)의 집으로 돌아왔다. 채리는 형순과 더는 만나지 못하게 하려 철웅(송승환 분)이 미국으로 보내자 중간에 도망을 쳤던 것. 형순의 가족과 철웅의 가족은 온종일 그를 찾아 헤맸지만 결국 포기한 바 있다. 이에 형규가 정신을 잃은 채리를 업고 들어오자 가족들은 난리가 났다. 채리는 형순을 발견하고 눈물을 펑펑 쏟았고 형순도 “너 어디에 갔었냐”고 눈물을 흘렸다. 

채리는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버텼다. 철웅은 그를 데려가겠다고 왔지만, 채리는 “나는 유학도 가지 않고 형순 오빠와 살겠다”고 철웅을 거부했다. 철웅은 “정말 집에 안 갈거냐”고 물은 뒤 채리를 놓고 돌아서야 했다. 동출(김갑수 분)은 철웅에게 “채리와 형순 둘이 어울리지 못하게 하겠다. 하루 재워서 보내겠다”고 그를 안심시켰다. 

형규(오민석 분)는 혜주(손여은 분)를 향한 마음이 더욱 커져갔다. 형규는 혜주를 걱정하는 마음을 더는 숨기지 않았다. 혜주는 이날 전남편인 김광렬(강성진 분)을 만나러 가 자신 때문에 형규를 폭행하고 위기에 몰아넣은 그에게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말했다. 광렬은 “너 진짜 용감해졌다. 전에는 무서워서 나 못 만났잖아”라며 “너 걔 진짜 좋아하냐”고 소리질렀다. 광렬은 자신을 더는 쫓아다니지 말라는 혜주 말에 “내가 주는 양육비로 집에서 아이나 키우며 살아라. 그게 싫으면 나와 합쳐라. 너 그 사무실 당장 그만 둬. 네가 그만두지 않으면 이형규 결국 파멸하게 될 거야. 너 때문에”라고 협박했다. 

이때 형규가 혜주를 찾아 왔다. 형규는 “일하는 시간에 여기서 뭐하냐”고 혜주를 사무실로 들어가게 했다. 그리고 형규는 광렬에게 “당신을 고소할 예정이다”라며 “당신이 소개해준 병원에서 진단서를 위조했더라. 그것도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광렬은 “댁이 그러는 동안 나는 가만히 있을 것 같냐”고 했고 형규는 “얼마든지 상대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jykwon@osen.co.kr

[사진]‘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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