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쁨 받는 김기윤, '3점슛 5방'으로 승리 이끌어

홍아름 2015. 11. 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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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인터넷기자] 삼성 추격의 불씨를 꺼뜨린 ‘소방수’라고 해야 할까. 김기윤이 1경기 만에 다시 개인최다 득점 신기록(23점)을 작성, 팀 연승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김기윤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2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3점슛 5개가 모두 림을 가르는 등 슛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기윤이가)비시즌에 진짜 많이 혼났다. 나에겐 안 울었다고 하지만, 형들 앞에서 서러움에 울었다고 들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출전시간에 상관없이 열심히 한다. 근성 또한 좋아졌다”며 김기윤을 칭찬했다.

지난 10일 경기에서 좋은 슛감을 보인 김기윤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 감을 이어갔다. 특히 3쿼터 삼성의 추격이 계속되는 와중 나온 3점슛은 추격의 의지를 꺾기 충분했다. 4쿼터에 한 점차 까지 따라온 삼성을 상대로 다시 달아날 수 있던 것도 김기윤의 슛 때문이었다.

김기윤은 이날 외곽포로 삼성의 추격의 불을 끄는 소방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4쿼터 막판 파울 작전으로 끝까지 승부의 끈을 놓지 않은 삼성을 상대로 김기윤은 자유투 역시 모두 성공하며 마지막 득점을 장식하기도 했다.

김기윤은 이날 “나에게 찬스가 많이 나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Q. 이번 경기에서 최다 득점을 한 경기 만에 갱신했다.
A. 나에게 찬스가 많이 나서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어느 때보다 슛 감이 좋아 운 좋게 결과가 좋았다.

Q. 3점슛 5개를 모두 성공했는데, 슛 연습을 얼마나 하나? 몇 개까지 던져봤는지?
A. 개수에 상관없이 던져서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연습한다. 길게는 두 시간 한 적도 있다.

Q. 이번 시즌 많이 좋아졌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떤 부분이 좋아진 것 같은가?
A. 수비 할 때 적극적으로 한다. 수비의 적극성과 압박 수비를 계속 강조하셨다. 수비가 되다보니 공격으로 자연스럽게 좋은 모습이 이어진 것 같다.

Q. 마음가짐 등 정신적으로 신인 때와는 달라진 점이 있나?
A.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 비시즌 때 ‘끝까지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많이 혼나며 배웠다.

Q. 점점 잘하다보니 직접 피부로 느끼는 달라진 점이 있을 것 같다.
A. 형들에게 예쁨을 많이 받는다. (선물도 많이 받을 것 같다는 질문에)확실히 선물 개수는 좀 늘어난 것 같다(웃음).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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