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막판 복귀 예상..살도 진작 뺐어야"
2015. 11. 14. 18:48
(영종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어깨 수술로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지금 상황으로는 내년 스프링캠프는 전혀 지장 없이 합류할 수 있다"며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류현진은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내년 4월 복귀를 목표로 운동하고 있다면서 "시범경기 마지막쯤에는 경기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 던지는 것 외 운동은 뭐든 소화할 수 있다"며 "상태는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부쩍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들어온 류현진은 "재활을 하면서 식단 조절을 하고 웨이트 운동을 하니까 빠지더라"라며 "보기에 좋은 것 같다. 진작 했어야 했다"며 웃었다.
그는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지난 5월 22일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류현진은 "최대한 수술을 안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잘했다는 생각이다"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제가 어떻게 하느냐다"라며 재활에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팬들에게 "너무 아쉽게 한 경기도 못 나가서 죄송하다"라며 "내년에는 열심히 해서 마운드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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