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콜센터에 '파리 체류' 안전문의 쇄도..'연락두절'도 접수

황라현 기자 2015. 11.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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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부터 가족안부 묻는 전화 평소 3~4배로"
13일(현지시간) 밤, 프랑스와 독일의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리던 파리 북부 일드프랑스주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 경기장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경찰이 저지선을 설치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한국인 체류자가 많은 프랑스 파리에서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하자 우리 정부가 운영하는 영사콜센터에도 현지 상황이나 체류 국민의 안전 여부를 묻는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해외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국민들을 위해 24시간 전화 상담을 제공하는 영사콜센터(02-3210-0404)에는 파리 테러사건과 관련된 문의 전화가 14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150건 이상 걸려왔다.

이같은 전화 문의는 테러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7시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콜센터 관계자는 "아침 7시를 시작으로 평소 상담량 보다 3~4배 많은 양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영사콜센터는 현재 평소 인력의 2배 이상 늘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상담 내용은 주로 프랑스에 체류하거나 방문한 가족과 친지의 안전을 묻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국경 통제', '여행경보 변경'과 같은 정보를 확인하는 문의 전화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국경이 통제된 것은 아니라 평소보다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경보 변경은 현재 검토 중에 있다.

한편 우리 국민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전화도 1~2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테러가 늦은 시각에 발생해 새벽 동안 연락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곧바로 피해로 연결 짓긴 어려운 단계로 보고 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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