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佛언론 "파리 한복판의 학살·공포..이번엔 전쟁이다"

2015. 11.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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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분노 전하며 극단주의에 대한 엄중 대응 촉구

공포·분노 전하며 극단주의에 대한 엄중 대응 촉구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공포", "파리 한복판의 학살", "이번엔 전쟁이다"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80명이 중상을 입은 파리 연쇄 테러 사건에 대해 프랑스 언론들은 공포, 분노를 표시하면서 엄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14일자 프랑스 언론들은 1면을 전날 밤 벌어진 참혹한 사건의 현장 사진과 함께 '공포', '학살', '전쟁'이라는 단어로 채웠다.

중도 우파 성향의 일간 르파리지앵은 "이번에는 전쟁이다"라고 언명하면서 "어제의 진짜 순교자인 무고한 희생자와 공화국의 이름으로, 프랑스는 하나 되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좌파 성향의 리베라시옹은 '파리의 대학살'이라는 헤드라인 아래 테러리스트의 야만 행위가 역사적인 선을 넘었다며 프랑스가 단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이번 유혈 사건을 중동의 극심한 전쟁과 연관짓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프랑스는 그곳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망설임 없이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신문인 레퀴프는 검은색 바탕에 '공포'(L'Horreur) 한 단어만을 배치했다. 일간 르피가로는 희생자를 옮기는 사진에 "파리 한복판의 전쟁"이라는 헤드라인을 뽑았다.

지역 언론인 레퓌블리크 데 피레네는 올해 초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과 연관지어 "우리는 샤를리였다. 우리는 파리다"라고 선언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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