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동자 "차별철폐예산수립·교육개악중단"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4일 낮 12시10분쯤 서울 종로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고 "학교비정규직 차별철폐예산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전국 17개 시·도 조합원 1만여명이 참가한 집회에서 이들은 "지난 7월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명절휴가비 등 차별 개선에 동의하고 조만간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약속대로 정부와 국회는 학교비정규직 차별철폐 예산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고용불안 요소로 ▲간접고용 ▲강사직군의 무기계약 전환 제외 ▲예산과 사업축소 이유로 인원 감축 ▲10개월 계약 반복 등을 꼽으며 "정부는 고용안정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박근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효율화방안의 주요 내용은 소규모학교 통폐합 인센티브를 강화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교육개악이 추진되면 농산어촌 학교 통폐합으로 최대 전국 40%의 학교가 사라질 위기"라고 밝혔다.
이태의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은 "정부가 노동개악에 이어 학교까지 통폐합시키고 없애겠다고 한다"면서 "나라·회사가 먼저 살기 위해서 노동자와 시민들의 허리띠 졸라 매라는 것이 교육 개악의 본질"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노동교육개악 중단 ▲차별철폐예산수립 ▲교육공무직법 제정 ▲고용안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 후 시청광장으로 이동해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dmswl060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영어' 하루 30분으로 미국인 되는 법..놀랍네
- [사건의 재구성] 장애인 엽기학대 '악마 여고생' 그들은 왜?
- 정형돈.감구라처럼..무한경쟁이 낳은 질병, 불안장애·공황장애
- "숙직실서 성매매한다"..빌린 돈 갚지 않자 112 허위신고
- 13세 채팅女 협박해 알몸사진 받은 대학생
- 고현정, 정용진과 도쿄 신혼생활 회상…"일본서 3년, 혼자였다"
- '월1억 수입' 국숫집 여사장 실종…혈흔 발견되자, 용의자 "관계하다 코피"
- "밥 준 내 잘못, 사과 연락도 없다"…피식대학이 혹평한 백반집 사장 '울컥'
- '뺑소니 혐의' 김호중, 창원 공연서 "진실은 밝혀질 것…죄와 상처 내가 받겠다"
- 하림 "5·18때 군인들에 맞아 돌아가신 삼촌…가족의 긴 수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