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 '시간'과 '온도'지키면서 해야 효과적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2015. 11. 12. 07: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신욕의 건강효과

반신욕의 효능은 다양하다. 차가운 기운을 위로 올리고 따뜻한 기운을 아래로 내리기 때문에 하체가 차가워서 생기는 소화불량, 수족냉증, 생리불순 등에 도움된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줘 숙면할 수 있다. 또 몸 안에 있는 노폐물과 독소가 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도 좋다. 하지만 반신욕을 잘못된 방법으로 하면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반신욕을 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헬스조선]반신욕하는 남성 사진/사진=헬스조선 DB

◇물의 온도는 38~40℃로 조절

반신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의 온도이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 정도의 뜨거운 물이 좋다. 또 한 번에 많은 물을 받으면 반신욕을 하는 동안 물 온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욕조에 물의 2/3 정도만 받은 후 반신욕을 하다 온도가 떨어지면 나머지 물을 받아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2~3번, 시간은 20~30분 내외

반신욕은 일주일에 2~3번이 적당하고 저녁 시간에 반신욕을 해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시간은 20~30분 내외가 가장 좋다. 30분 이상을 하게 되면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고 몸속 수분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신욕 후 찬물 샤워는 금물

반신욕이 끝나자마자 온몸에 차가운 물을 들이붓는 것은 반신욕 효과를 없애는 행동이다. 반신욕이 끝나면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땀을 씻어내고 세수를 할 때만 넓어진 모공을 좁히기 위해 찬물로 가볍게 얼굴을 두드리는 것이 좋다. 또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가볍게 제거한 뒤 수분이 날아간 피부에 촉촉한 크림이나 로션, 오일 등을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해준다. 자기 전에는 상체는 가볍게 입고 하체는 수면 양말, 수면 바지 등으로 따뜻하게 보호하면 반신욕의 효과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고혈압·저혈압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반신욕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30분 이상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과도하게 이루어져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 또 반신욕이 끝난 후 물속에서 급하게 빠져나오는 것도 좋지 않은 행동이다. 혈관 확장으로 인해 저혈압 등이 생겨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